설 성수품 신선도보다 가격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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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성수품 신선도보다 가격이 우선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1.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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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올해 설날 성수품 구매시 소비자들은 가격을 가장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 선물은 사과·배·소고기를 선호했다. 사진은 울산지역 한 과일가게. 경상일보 자료사진
새해에도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올해 설날 성수품을 구매할 때는 가격을 가장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선물은 사과·배 세트, 소고기를 선호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설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날 성수품으로 구매 예정인 품목은 소고기(21.2%), 사과(16.3%), 배추(9.5%), 무(9.1%) 순으로 나타났다.

성수품 구매시 고려사항은 가격(35.1%), 맛(25.5%), 신선도(19.1%), 안전성(10.5%) 순으로, 지난 설 신선도(31.9%)가 가장 높았던 것과 대조된다. 올해 신선도를 고려한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12.8%p 줄고, 가격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6.7%p 늘었다.

성수품을 구매할때 드는 예산은 10만~20만원이 31.3%, 20만~30만원 28.4%, 5만~10만원 16.9%, 30만~40만원 12.0% 순이다.

aT 관계자는 “성수품 구매 예산은 지난해 추석에는 20만~30만원이 31.8%로 10만~20만원(28.3%)보다 높았다”며 “올해 설에는 지난해 추석 때보다 성수품 구매 예산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수품을 구매할 때 대형마트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41.8%로 가장 높았다. 지난 설(29.7%)과 비교했을때 12.1%p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대형마트와 연계해 농수축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물세트의 경우 단일품목으로는 소고기(10.3%), 사과(9.6%), 배(6.9%), 만감류(6.5%) 순으로 응답이 높았다. 그러나 혼합세트 기준으로 봤을때는 사과·배(10.6%), 사과·배·만감류(6.9%), 사과·배·포도(4.9%) 순으로 신선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선물세트 구매 예정 시기는 설 1주전(34.9%)이, 구매처는 대형마트(45.8%)가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30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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