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총선 원내외 주자들 여론전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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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총선 원내외 주자들 여론전쟁 치열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1.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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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론전에 밀리면 공천티켓은 사실상 끝장이다.”

울산 6개 지역구별 여야 30여명의 원내외 총선주자들의 총성없는 여론전쟁이 불을 뿜고 있다.

특히 거대 여야 정당 공천 지휘부에서 각각 실시하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 ‘오직 1등만’이 본선 진출 티켓의 조건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폰 전쟁’을 방불케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역구별 원내외 주자들은 신발끈을 바짝조이며 각각 ‘보병전술’과도 같은 거리 운동에서부터 SNS 페이스북과 밴드, 인스타그램 등 고공전을 병행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외 여론전쟁

국민의힘은 정치 1번지 중구에 박성민 의원과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등 3명이 여론전에 나선 상황이다.

남갑은 4선 도전 이채익 의원을 비롯해 김상욱 변호사, 박기성 전 울산교통방송 사장, 최건 변호사,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이 각개 전투식 세몰이를 펼치고 있다.

5선 도전 김기현 전 대표의 지역구인 남을은 박맹우 전 시장의 불출마 가닥으로 김 전 대표의 사실상 독주로 전환된 상황이다.

노동계의 심장부 동구는 권명호 의원의 재선 도전에 원외 인사는 미미한 수준이다.

같은 노동계인 북구에는 박대동 전 국회의원과 정치락 전 시의원이 각각 여론잡기에 총력을 펼치고 있고, 울주군은 서범수 의원의 재선 도전에 장능인 울산대 겸임교수가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주목

21일 후보공모 결과에 따르면 지역 더불어민주당 총선주자들은 대략 14명으로 파악됐다.

중구는 오상택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단수 후보로 나타났다. 남갑은 전은수 변호사의 전략 공천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손종학 전 지역위원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20여년 남갑에서 활동해 온 심규명 변호사가 전격적으로 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것. 지역 야권인사로선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동구는 문재인 청와대 행정관과 울산시 정무수석을 지낸 김태선 전 지역위원장과 김종환 전 지역위원장 직대, 황명필 문재인정부 국정자문위원 등이 공천경쟁에 나선 상황이다.

북구는 지역 유일 이상헌 국회문체위원장의 3선 도전에 박병석 전 시의장과 백운찬 전 시의원, 이동권 전 북구청장이 경쟁대열에 나섰다. 도농 복합선거구인 울주군은 이선호 전 울주군수가 유일하게 깃발을 들고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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