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사출신 예비주자 남갑·을 집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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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사출신 예비주자 남갑·을 집중 ‘주목’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1.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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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과 관련, 울산 여야 법조인 출신 원외 도전자들이 남갑·을에 동시에 4명이 출전해 주목을 끌고 있다.

국회는 입법부라는 관점에서 의정활동 중 가장 중요한 민생관련 법안 발의와 심의, 정부 예산안 심사, 정책 검증 등 역할론을 볼때 상대적으로 법조인 출신이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때문에 21대 국회는 물론 역대 국회 직업군에서도 법조인 출신들이 많이 포진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 연장선에서 22대 총선을 앞두고 울산에서도 4명의 변호사 출신들이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2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울산 6개 선거구 원외 총선 예비주자 가운데 유독 남갑·을에만 법조인 출신 4명이 도전장을 냈다.

국민의힘은 남갑에 최건(50) 변호사와 김상욱(44) 변호사가 율사 출신으로 경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외부인재 영입케이스로 등판이 예상되는 전은수(39) 변호사와 남을 출마 신청자인 심규명(58) 변호사 등 2명이다.

이들은 지역구 선택과 관련해 나름의 정치적 판단과 출신 연고, 남구 법조타운 등 직간접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여론 추이와 함께 공천 티켓 여부도 주목된다.



◇최건·김상욱 변호사의 경쟁력은

국민의힘 3선 이채익 의원에 도전장을 낸 최건 변호사와 김상욱 변호사는 상대적으로 젊은 40~50대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채익 의원과 양자 경선을 치른 바 있는 최 변호사는 남갑에서 내리 3선을 기록한 국회 법사위원장을 역임한 최병국 의원의 외아들이다. 법조타운 남구지역 변호사 개업으로 기반을 형성해온 최 변호사는 남갑 연고를 바탕으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김상욱 변호사는 '법무법인 더정성' 대표 변호사로 지역 지자체는 물론 유관기관에 자문변호사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또 오랜기간 지역 라디오 방송 진행으로 인지도를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룰에 따르면 경선의 경우 당원 50%, 일반시민 50% 비율이다.

이들의 경선 참여 여부는 남갑에서 내리 3선을 기록한 이채익 의원의 조직 장악력과 당 소속 시·구의원 등과의 친밀도가 높은 현실에서 향후 여론 추이가 최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같은 법조인간 경쟁속에 여론 분산 가능성을 어떻게 대처 하느냐도 변수다.



◇전략 공천 전은수·지역구 변경 심규명

민주당에선 주목을 끄는 법조인 후보군은 ‘7호 인재’로 전은수 변호사다.

부산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성장한 전 변호사는 공주교육대를 졸업한후 5년간 대전과 울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

전 변호사의 출전 지역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당 지도부는 남갑 출마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또 20여년 동안 남갑에서 정치활동을 해오다 이번 총선에서 남을 출전을 굳힌 심규명 변호사가 주목을 끈다.

심 변호사는 지역에서 수차례 총선 도전과 함께 문재인 정부 당시 울산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인지도로 지역구 변경에 따른 당 공천관리위의 공천 티켓 확보 여부에 이어 본선 경쟁력 검증이 주목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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