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을·북·울주 민주노총 단일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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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을·북·울주 민주노총 단일후보 확정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4.01.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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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오 진보당 울산 북구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우리들의 꿈 새로운 대한민국’이 24일 북구 산업로 1164 선거사무소에서 개최됐다. 개소식에는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윤한섭 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 등 당원과 관계자, 북구주민 등이 참석했다.
거대 여야의 4·10 22대 총선 당내 공천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울산 동구와 남갑을 제외한 지역 진보진영의 민주노총 단일후보가 확정돼 본선 체제로 전환됐다.

하지만 ‘반윤석열 총선연대’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병립형 비례제 회귀 움직임에 시작도 전에 삐긋거리는 모양새다.

24일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진보당 등 지역 진보정당에 따르면 진보당 소속으로 22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조남애(남을), 윤종오(북), 윤장혁(울주) 예비후보가 울산 민주노총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 소속이 아닌 천병태(중) 예비후보는 민주노총 지지후보가 됐다.

이들 지역구는 진보당 후보 외에 정의당이나 무소속 등 친노동계 출마 희망자가 없어 민주노총+진보정당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반면 동구의 경우 노동당 이장우 예비후보와 무소속 백형록 예비후보가 민주노총 단일후보가 되기 위한 협의와 절차를 진행 중으로 2월7일까지 원칙적 단일화 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남갑은 출마 희망자가 나서지 않아 단일후보 배출 여부가 불투명하다.

남갑·동구를 제외한 민주노총 단일후보가 확정되면서 국회의원선거 본선을 위한 행보도 본격화하고 있다.

윤종오 진보당 북구 국회의원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어 ‘우리들의 꿈 새로운 대한민국’ 행사를 열며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행사는 권영길 후원회장과 진보당, 노동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와 축하공연, 윤종오 후보 결의 발언 등으로 진행됐다.

윤 후보에 이어 다른 단일후보들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민주노총+진보정당 단일후보가 속속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등과의 ‘반윤석열 총선연대’ 가시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병립형 비례제 도입 검토 등으로 실제 성사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이날 “민주당이 비례의석 몇 개를 더 얻겠다고 병립형으로 회귀하는 순간 야권과 함께 하겠다는 민주당의 모든 의지는 진정성을 잃게 될 것이다. 또한 ‘반윤석열 총선연대’는 심각한 상황을 맞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진보당은 “연동형 비례제는 정당의 득표율과 의석수를 맞춰 국민의 투표를 의석수로 반영하는 제도로, 현재 우리나라 준연동형 비례제는 비례 의석수가 적고, 그나마도 모두 연동형으로 하지 않아 한계가 있지만 병립형보다는 진일보한 선거제도인 것이 명백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병립형 회귀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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