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없는 1000일’에 도전 중인 HD현대중공업이 안전 기원 행사를 갖고 안전 작업 실천을 다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25일 울산 본사 통합안전교육센터에서 이상균·노진율 사장과 김준휘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진찬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본부장, 이원근 동부소방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안전 기원 행사’를 가졌다.

사내 협력회사를 포함해 전 임직원이 작업을 멈추고 CATV 시청을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중대재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데 이어, 올 연말까지 중대재해 없는 1000일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다시 한번 회사의 안전 경영 의지를 밝히고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다지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상균 사장은 “회사는 앞으로도 ‘안전 최우선 원칙’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며 “올해 더 안전한 HD현대중공업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모두가 다 같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 기관을 비롯해 선주 감독관 등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에게 안전 작업을 당부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천일의 항해-The 안전한 회사, 모두를 위한 안전, 안전이 BRAND가 되는 회사’라는 문구를 대형 붓으로 쓰는 캘리그래피 퍼포먼스를 펼치고, 참석자들이 문구를 퍼즐로 만들며 안전에 대한 의지를 새겼다.

또 전 임직원이 온라인으로 ‘안전 다짐 실천서약’을 작성하며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데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통계적으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명절 전후 기간의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2월 초부터 중순까지를 특별 안전 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