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424만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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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424만대 판매 목표
  • 이춘봉
  • 승인 2024.01.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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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424만대로 설정했다. 현대차는 주요 국가들의 환경 규제 강화가 이어지면서 친환경차 시장이 고공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5일 2024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2024년 연간 도매 판매 목표를 2023년 판매보다 0.6% 증가한 424만대로 설정했다. 또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4.0~5.0%로 정했고,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8.0~9.0%로 세웠다.

현대차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신흥국 위주의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실물 경제 침체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증가가 올 한해 경영 활동에 있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해서는 주요 국가들의 환경 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및 ‘디 올 뉴 싼타페’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 지속 강화를 통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볼륨 차종인 투싼, G80의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운 SUV 및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등의 전략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수요 위축, 환율 변동성 등 여러 대외 경영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믹스 개선과 원가 혁신을 통해 목표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날 경영 실적 콘퍼런스콜을 실시하고 4분기 매출액 41조6692억원, 영업이익 3조4078억원, 당기순이익 2조20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8.3% 증가, 영업이익은 0.2% 확대된 것이다.

2023년 누계 기준으로 판매 대수는 421만6898대로 집계됐다. 러시아 공장 매각을 반영한 연간 실적은 매출액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 경상이익 17조6187억원, 당기순이익 12조27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0% 확대됐다. 영업이익률은 9.3% 상승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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