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휘발유·경유가격 16주만에 상승세 전환
상태바
울산 휘발유·경유가격 16주만에 상승세 전환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1.2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울산 휘발유, 경유 가격이 16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휘발유, 경유 가격이 1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울산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 주 대비 1.01원 오른 ℓ당 1536.57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울산 경유 평균 가격도 전 주보다 0.9원 오른 ℓ당 1443.89원을 기록했다.

울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첫째 주 이후 16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울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은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 유가 등락은 보통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 중국 경기 부양책 발표, 중동·유럽의 지정학 리스크 부각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6달러 오른 배럴당 79.4달러, 국제 휘발유 가격은 4.9달러 오른 94.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1달러 오른 103.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1월 넷째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5원 내린 ℓ당 1563.7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가격도 전주보다 1.6원 내린 ℓ당 1473.0원을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다음 주에는 전국도 주간 단위로 국내 판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