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울산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 주 대비 1.01원 오른 ℓ당 1536.57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울산 경유 평균 가격도 전 주보다 0.9원 오른 ℓ당 1443.89원을 기록했다.
울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첫째 주 이후 16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울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은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 유가 등락은 보통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 중국 경기 부양책 발표, 중동·유럽의 지정학 리스크 부각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6달러 오른 배럴당 79.4달러, 국제 휘발유 가격은 4.9달러 오른 94.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1달러 오른 103.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1월 넷째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5원 내린 ℓ당 1563.7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가격도 전주보다 1.6원 내린 ℓ당 1473.0원을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다음 주에는 전국도 주간 단위로 국내 판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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