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5억 규모 선박저속운항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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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UPA), 5억 규모 선박저속운항프로그램 운영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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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UPA)는 올해 5억원 규모로 친환경 인센티브 제도인 ‘울산항 선박저속운항프로그램(VSR)’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울산항 VSR은 울산항에 입항하는 총 6개 선종의 선박이 선종별 권고 속도 이하로 운항할 경우 선박 입출항료를 감면해 주는 제도다.

차량과 마찬가지로 선박도 저속운항할 경우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이 크게 감소한다.

UPA는 컨테이너선과 자동차 운반선은 30%, 세미컨테이너선, 액체화물선(원유운반선, 석유제품운반선, 케미칼운반선)은 15%의 감면율을 적용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특히 미세먼지가 고농도인 계절관리제 기간(12~3월)에는 선박의 참여 확대를 위해 10% 상향된 25~40%의 감면율을 적용한다.

또 UPA는 울산항의 주력 선종이지만 참여율이 저조했던 액체화물 운반선의 참여율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3개월간 시범 운영했던 VSR 선사대리점 인센티브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UPA는 3개 선종(원유운반선, 석유제품운반선, 케미칼운반선)의 VSR 신청을 대행한 선사 대리점을 대상으로 건당 3만원의 인센티브를 분기당 1250만원 범위 내에서 지급할 방침이다.

김재균 UPA 사장은 “울산항에서 저속 운항에 참여할 경우 선박의 탄소집약도 등급(CII) 개선과 함께 선사와 대리점은 인센티브를 통한 금전적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며 선사와 대리점의 적극적인 저속 운항 참여를 당부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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