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상-하위 20% 근로소득 14.2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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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상-하위 20% 근로소득 14.2배 차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1.29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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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1인당 근로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울산 상위 20%의 연봉(1억1190만원)이 하위 20%(787만9000원)와 14.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울산의 근로소득 신고 인원은 40만9903명이다. 이들의 1인당 근로소득은 4736만3000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전국 평균은 4213만6000원이다.

울산에서 근로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이들의 총 급여는 약 6억9746만원으로 17개 시도 중 7번째로 많았다. 전국 평균은 9억8798만원이었다.

서울이 13억8817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제주(10억605만원), 경기(9억4952만원), 부산(8억1306만원), 인천(7억2904만원), 충남(7억2062만원) 순이었다.

특히 울산은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격차가 컸다.

울산 상위 20%의 연봉은 평균 1억1190만원으로 하위 20%(787만9000원)와 14.2배 차이가 났다.

서울(18.0배), 부산(15.5배), 경기(14.6배)에 이어 대전(14.2배)과 함께 4번째로 소득 격차가 컸다.

소득 격차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9.6배)이었다. 이어 충북(11.8배), 전남(11.8배), 제주(11.9배) 등이 뒤를 이었다.

양경숙 의원은 “시도별로 소득 격차가 클 뿐만 아니라 각 지역 내 양극화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소득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별로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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