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힘 공천신청 첫날 접수 출마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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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힘 공천신청 첫날 접수 출마 공식화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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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남을·사진) 전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남을·사진) 전 국민의힘 대표가 4·10 총선 5선 도전에 공식 등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가 29일 22대 총선 울산을 비롯한 총 253곳의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공천 신청 접수에 들어간 가운데 김 전 대표가 첫 공천 신청 서류를 접수시켰다.

박맹우 전 시장은 30일께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청 기한은 다음달 3일까지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전국 지역구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남을의 공천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 단계에 접어들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울산시민과 남구민 여러분의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그동안 뿌려왔던 노력의 결실을 마무리하고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히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종식시키고 천신만고 끝에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지만, 여전히 거대 야당과 이에 기생해온 세력들의 몽니로 인해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일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울산은 앞을 향해 전진했다. 선거공작으로 당선된 낡고 썩은 민주당 지방정부를 교체한 후 울산의 지난 1년은 그야말로 눈부셨다”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 그 중심에 울산이 우뚝 세워지고, 멈춰섰던 울산이 다시 뛸 수 있도록 한 오늘의 결실에 대해, 저는 지난 4년 간 의정활동의 커다란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고 했다.

특히 김 전 대표는 “이토록 자랑스러운 울산의 오늘을 더 나은 내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중단 없는 전진’만이 해답”이라고 부연했다. ‘과거로의 회귀’는 에둘러 박 전 시장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함께 “‘의리와 뚝심’으로 우리 당을 지켜온 저 김기현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제대로 뒷받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당에 따르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따라 공천 신청자는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서약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가상자산 거래 명세가 있는 경우 가상자산 보유 현황 증빙 자료도 내야 한다. 공천 신청 서류만 18건이다.

국민의힘은 공천 접수가 완료되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부터 가급적 빨리 후보를 확정해 야당 후보와 경쟁에 대비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관위는 먼저 단수 추천 지역 △우선 추천(전략 공천) 지역 △경선 지역을 구분하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입 인재 중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출마 지역구 ‘교통정리’를 끝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30일 회의에서 공천 심사 관련 일정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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