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바이오 원료’ 국내 첫 정유공정에 투입
상태바
S-OIL ‘바이오 원료’ 국내 첫 정유공정에 투입
  • 이춘봉
  • 승인 2024.01.3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S-OIL은 바이오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초도 물량을 29일 정유 공정에 투입하고 기념 행사를 열었다.
S-OIL이 바이오 원료를 국내 정유사 가운데 최초로 공정에 투입했다. S-OIL은 바이오 연료를 활용해 지속가능항공유 등 저탄소 연료 제품을 생산,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S-OIL은 저탄소 에너지 및 친환경 화학제품 생산을 위해 폐식용유, 팜 부산물 등 바이오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초도 물량을 29일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S-OIL은 바이오 원료와 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 공정에 원유와 함께 투입·처리해 탄소 집약도가 낮은 지속가능항공유와 차세대 바이오디젤 등 저탄소 연료유, 나프타와 폴리프로필렌 등 친환경 석유화학 원료의 생산을 개시했다.

국내 정유사 가운데 바이오 원료를 정유 공정에 투입한 것은 S-OIL이 처음이다.

S-OIL은 지난해 7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같은 해 12월 바이오 원료 처리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뒤 원료 투입 설비 설치 등의 준비 작업을 완료하고 이날 공정에 투입했다.

S-OIL은 앞으로 2년 동안 새로운 대체 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하며 전체 제품의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 등을 평가한 뒤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S-OIL은 글로벌 탈탄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지난해 12월에는 DS단석과 친환경 저탄소 연료 및 화학제품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S-OIL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화학 사업 본격화를 위해 대체 원료를 활용해 생산한 제품들의 글로벌 저탄소 제품 국제 인증(ISCC) 취득을 추진하겠다”며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구체화하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순환 경제 구축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