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늘·진장지구 활용 미포국가산단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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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늘·진장지구 활용 미포국가산단 늘린다
  • 이춘봉
  • 승인 2024.01.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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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고늘지구와 진장지구를 중심으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확장을 추진한다. 시는 부족한 산업용지를 추가 공급하고 호텔 등 산단 지원시설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지정(변경) 및 개발계획(변경) 용역’을 2월 중 발주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용역을 통해 동구 고늘지구 6만3500㎡, 북구 진장지구 7만3000㎡ 등 총 13만6500㎡를 울산미포국가산단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시가 울산미포국가산단을 확장하려는 목적은 부족한 산단 용지 확충 및 산단 지원 시설 확보다.

HD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인근 바닷가에 위치한 고늘지구는 현재 유원지에서 해제돼 자연녹지 상태로 존치 중이다.

시는 이곳을 정비해 산단 지원시설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바로 옆에 있는 HD현대중공업이 선주사 행사 등을 진행할 때 마땅한 숙박시설 등이 없는 점을 감안해 숙박시설 등 지원시설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동해선 철길 사이에 위치한 진장지구는 공장 용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타진한다.

시는 현대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이차전지와 관련된 공장이 잇따라 들어서는 반면 수요를 충족할 공장 용지가 크게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완충녹지에서 해제된 뒤 자연녹지 상태로 남아있는 진장지구 부지를 개발해 공장 용지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시는 다음 달 중으로 용역을 발주한 뒤 울산미포국가산단 확장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기본계획도 수립한다.

이후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면 국가산단 계획의 변경권을 갖고 있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실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각종 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까지는 부지 정지 등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확장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했다. 이 용역에서는 확장 사업으로 인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영향 저감 대책을 수립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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