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5파전 구도…탈락자 지지 여부 등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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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5파전 구도…탈락자 지지 여부 등도 변수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1.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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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 공모가 내달 3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관내 최 다자구도(5명)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남갑 원내외 주자들의 최종 ‘경선대진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공천관리 심사결과 경선에 앞서 ‘컷오프’(중도탈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선 도전장을 던진 이채익 의원을 필두로 김상욱 변호사, 박기성 울산교통방송 사장, 최건 변호사,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 5명이 공천티켓을 향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공천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30일 현재 최대 관심사는 역시 원내외 예비주자별 여론추이다.

하지만 당 지도부에 의해 현역·당협위원장 경쟁력 검증 차원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외엔 실제여론 추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총선 주자들의 제각기 체감도에 따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 주민들과 당원들을 대상으로 주도권 장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내달 3일 후보공모 후 실시하는 면접에 이어 여론조사다. 경선 대진표에 대한 확실한 구도가 정해지기까지는 대략 보름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당 공관위는 다음 달 13일부터 후보 지역별 면접을 실시한데 이어 종료 후 경선·단수추천·우선추천 지역 등 심사 내용을 차례로 발표한다.

이에 따라 남갑의 공천심사 막바지 경선 대진표가 주목된다. 여론조사 방식은 수도권과 달리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50% 샘플을 합산해 1000개로 하고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키로 했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15일 기준 책임당원 명부를 기준으로 한다. 또한 투표 방법은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이다.



◇원내외 주자 1차 종합 심사 결과 최대 관건 = 공관위의 심사 스케줄에 따르면 울산 남갑은 내달 중·하순께 경선대진표가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초반 관전 포인트는 역시 현역 이채익 의원에 대한 종합점수다. 지난해 당무감사 점수와 여론조사, 당기여도, 도덕성 등을 합쳐 경선 대상에 오르게 될 경우 원외주자와 경선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공관위 심사 기준에 따라 3선 중진 이 의원에 대해선 경선 득표율 15% 감산 조정 지수를 적용한다. 만일 권역별 교체지수 하위 10~30%에 포함 되면 20%가 추가로 감산될 수도 있다.

여론조사는 현역 의원 평가 기준이 되는 ‘교체지수’ 산출에 가장 큰 비중(40%)을 차지한다. 당무감사 결과 30%, 기여도 20%, 면접 10% 등이다.

이채익 의원은 “공심위 기준 가운데 감산비율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울산지역 현역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종횡무진 뛰고 있다.

이 의원을 제외한 원외주자들의 경쟁력은 천차만별이다. 4년 전 21대 총선 당시 이채익 의원과 양자 경선에서 맞붙은 바 있는 최건 변호사는 같은 지역구인 남갑에서 16~18대 의원으로 국회 법사위원장을 역임한 최병국 전 의원의 외아들이라 주목받고 있다.

여기다 김기현 전 대표가 울산시장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한 뒤 이른바 ‘김기현 맨’으로 통하는 박기성 전 울산교통방송 사장에 대한 여론추이, 공무원 출신으로 일찌감치 지역 현장 곳곳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힘써온 허언욱 전 부시장, 지역 내 공공기관이나 단체 등 각종 위원을 맡아 왕성히 활동을 해온 김상욱 변호사의 실제 여론과 전투력도 주목의 대상이다.



◇경선대진표와 탈락자의 입장= 최종 경선 대진표는 양자 구도 또는 3자 구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 경우 이채익 의원의 경선 포함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원외주자(들)가 누가 되느냐가 더 큰 관심사다.

공관위가 후보 공모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최대 관건이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중도 탈락자(컷오프)의 특정 경선주자 지지여부다. 만일 양자 대결의 경우엔 탈락자 3명이 어떤 입장을 보이느냐에 따라 최종 공천티켓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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