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은 30일 용평리조트 서울 사무소에서 포항시 장기면 일대 ‘포항코스타밸리 관광단지’ 개발 추진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항코스타밸리 관광단지는 동경주IC에서 차량으로 15분, 불국사에서 20~30분 거리다. 울산, 부산, 대구 등에서도 한 시간 내에 도착이 가능하다.
주변에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차 등 대기업과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등이 밀집돼 기업 임직원의 여가 활동 및 비즈니스 관광객들의 방문도 예상된다. 해당 지역은 2022년 제7차 경북권 관광개발계획에 반영된 바 있다.
포항코스타밸리 관광단지는 약 250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골프장, 숙박시설, 웰니스 센터, 관광휴양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골프장은 18홀 대중제로, 숙박시설은 프리미엄 콘도부터 유스호스텔까지 인근 기업과 학생 단체 관광객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질 예정이다.
웰니스 센터는 건강 증진을 위한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 기업 및 전문가와 협업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휴양 시설에서는 공연 및 전시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포츠 시설을 개발·운영한다. 요트와 스킨스쿠버다이빙 등 해양레포츠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특수목적법인 ‘코스타밸리모나용평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인허가 단계부터 개발·운영까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중원 관계자는 “토지 대부분을 확보했고,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와 관련한 사전 조사와 분석도 전문 용역사를 통해 진행됐다”며 “국내 최대 민자 관광단지를 운영 중인 용평리조트의 노하우를 사업에 접목해 신속한 추진과 성공적 사업 운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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