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술협회 울산지회(울산미협) 올해의 작가상에 이상옥 서양화가가 올해의 미술인상에 최일호 조각가가 선정됐다.
울산미협은 최근 사무국에서 이사회를 열고 4명의 후보 가운데 작품성과 활동 내용 등을 평가해 서양화가 이상옥 작가를 올해의 작가상에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울산미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을 고려해 최일호 조각가를 올해의 미술인상 수상자로 뽑았다.
이상옥 작가는 “그림을 시작한지 30년이 넘어 뜻깊은 상을 받게돼 감회가 새롭고 지나온 활동을 되돌아보게 된다”며 “앞으로도 지친 현대인에게 위로와 치유가 될 수 있는 따뜻한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울산대 예술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했고, 울산미협, 울산여류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9번의 개인전과 200여차례의 단체전 경력이 있다.

최일호 조각가는 “열악한 울산 미술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울산미협 사무국장을 맡아 일하며 협회의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미술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작가로서 더 큰 열정을 불태워보겠다”고 말했다. 최 조각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조소과 대학원을 졸업했고, 대구가톨릭대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울산신진작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울산미협, 씸조각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상옥 작가에는 상금 200만원이, 최일호 조각가에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고, 2일 열리는 울산미협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문의 265·4447.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