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익 6조원대…전년比 8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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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익 6조원대…전년比 85% 감소
  • 이춘봉
  • 승인 2024.0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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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6조5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84.86% 감소했다고 잠정 집계 결과를 31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이후 15년 만이다.

연간 매출은 258조9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3%, 순이익은 15조4871억원으로 72.17%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부문별 실적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매출 21조6900억원, 영업손실 2조18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고 가격 하락세도 멈추면서 반도체 사업 적자 폭은 전 분기 대비 크게 줄었다. 다만 1~3분기 적자까지 포함하면 1년간 반도체 적자는 14조8700억원 규모다.

메모리는 고객사 재고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PC와 모바일 제품의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였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DR5, LPDDR5X, UFS4.0 등 첨단공정 제품 판매 확대 결과 출하량이 시장 평균을 웃돌았고, D램은 재고 수준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작년 1분기 적자 이후 4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X하우시스는 이날 매출 3조5258억원, 영업이익 1098억원 등 2023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4% 감소, 영업이익은 635.1% 증가했다.

이날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조8048억원으로 5.3%, 순이익은 1635억원으로 36.7% 각각 줄었다. OCI그룹 계열 화학기업 유니드도 이날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473억원, 영업이익은 21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90억원 적자에서 215억 흑자로 전환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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