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자살카페>는 취업, 학업, 왕따, 상실, 보이스피싱 등의 사회문제가 어떻게 보편적인 개인 문제가 돼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소설 속 주인공인 명수, 미진, 영욱, 현아, 슬기, 혜경, 주택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낸다.
구 교수는 “영화제작사의 부탁으로 시나리오부터 먼저 쓴 작품으로 작품을 읽은 독자 평에서 ‘영화를 보는 듯 실감이 난다’ ‘이미지가 선명하다’ ‘쉽게 읽혀서 좋다’는 표현으로 가독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6년 멕시코 유력 문예지 <마침표>와 <마른 잉크>로 멕시코와 중남미 문단에 등단한 구광렬 교수는 2009년 브라질에 본부를 둔 ‘21세기 문학예술인 연합회’ 문학상 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중남미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오월문학상 수상을 비롯해 <현대문학>에서 시 ‘들꽃’ 등을 발표했다.
한편, 오는 4일 출판사 문학동네의 지원을 받아 울산 남구 삼산동 교보문고 울산점에서 소설 <자살카페> 저자와의 만남을 마련할 예정이다. 204쪽, 1만4000원, 싱긋출판사.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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