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역사연구소 ‘울산학연구 18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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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역사연구소 ‘울산학연구 18호’ 출간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2.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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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 울산역사연구소가 울산의 역사와 문화, 건축 양식 등에 관한 연구논총 <울산학연구> 제18호를 펴냈다. 7편의 논문은 모두 지난해 공모로 선정한 지역학 연구과제 성과물이다.

7편의 논문을 수록한 <울산학연구>에는 김성룡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서생포왜성의 스토리텔링 개발 및 활용 방안 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이 첫 목록으로 담겼다. 김 학예사는 임진왜란 시기 일본군이 축성했지만, 견고함이 인정돼 조선 수군기지로 활용했지만, 일본군이 침략을 위해 쌓은 성이라는 인식 때문에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문화재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수록했다.

김헌규 종합건축사사무소 제이앤지 대표는 ‘울산읍성지역 도시 및 건축의 변화 양상에 관한 기초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에서 울산의 중심지 기능을 했던 울산읍성 지역의 현황을 분석해 지역 건축 특성과 도시 형성 과정을 밝혔다.

문혜진 부경대 HK연구교수는 신사의 역사를 복원하고 식민지 어족자원 수탈과 신사의 유구 활용에 대해 재고해 보기 위해 ‘일제식민지기 울산 신사사와 유구의 활용 방안’에 대해 논문을 남겼다. 민기채 한국교통대 교수는 울산시와 5개 구·군 고독사 예방 조례 비교로 조례 개정 방안을 도출하는 ‘울산광역시 및 5개 기초자치단체 사회복지조례 비교 연구: 고독사 예방 조례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울산학연구>에 담았다.

하유식 김해시사편찬위원회 책임자는 ‘조선시대 ‘울산읍지’ 편찬과 항목 구성 체계’를 주제로 <경상도지리지> <세종실록> <경상도속찬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학성지> 등에 나온 울산부분의 내용을 분석했다.

한상진 울산대 교수는 ‘울산 ‘사회적 임업’의 묘목을 심다’를 통해 올해 50주년을 맞는 한독삼림경영 사업의 경과와 결과를 평가하고 함의를 도출해 울산에서의 산림경영 거버넌스의 발전 과제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황수임 진주교대 겸임교수 ‘울산지역 농요의 음악적 특징과 문화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울산지역 모찌기소리, 모심기소리 등을 오선보로 옮기고 선율의 수성음과 시김새를 중심으로 성격을 분석해 울산 농요에 내재한 음악적 특징과 문화유산적 가치를 알려준다.

한편, <울산학연구> 18호는 울산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책자는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홈페이지 소통마당에서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문의 283·7700.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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