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는 최근 열린 핀업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디자인·건축융합대학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실버(Silver)상 2개·파이널리스트(Finalist)상 8개 등 총 10개의 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핀업 디자인 어워드는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굿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국내 3대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실버상은 정우창 학생의 ‘endeavor’와 권지혜·남가연 학생의 ‘백색치아가 가져다 주는 미소와 자신감, 와이즈 글로우’가 받았다. 구본위 학생의 ‘카풀’, 석무건 학생의 ‘페이팔’, 김태정·박유진 학생의 ‘에코모스-아스터 & 플라니’, 이선화·한은진 학생의 ‘Mon monde’, 정아인·권도희 학생의 ‘Poty’, 서정규·박설희 학생의 ‘비전마스크’, 전예지·김태민 학생의 ‘Wriggle Wriggle Pop-up Store’, 최우성 학생의 ‘키도’ 등 8개 작품은 파이널리스트상을 차지했다.
김승준 디자인·건축융합대학 부학장은 “수업 시간뿐만 아니라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전공 동아리 활동이 작품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방학 중에도 학교에 나와 동아리 회원과 토론하고 교수를 찾아와 질문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성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학생들은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s) ‘Best of best’를 시작으로 대만 국제학생디자인공모전(TISDC) 대상인 Grand Prix,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은상, D2B 디자인페어 동상 등 국내외 공모전에서 69개의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교육 시스템이 제품디자인, 환경디자인, 가구디자인 등 세부 전공을 나눠 생활·시스템 가구, 산업제품, 운송기기, 공공시설물과 환경 구조물, 서비스 시스템, 환경 디자인분야의 문제를 학생들에게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줘 다양한 산업분야 융합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부학장은 “산업디자인전공은 문제해결 능력과 예술적 감수성, 상상력, 표현력 등 조형 능력을 위한 이론과 실기를 조화롭게 교육하며 울산을 비롯해 전국 여러 기업체와 산학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실무경험도 쌓을 수 있게 산학협동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 속에 학생들도 자유롭게 재능을 펼쳐 예술, 과학기술, 인문사회의 융합적인 디자인 사고 능력을 키워 다양한 산업분야 융합디자인 기회를 개발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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