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곡박물관은 지난해 열린 2차 특별전 ‘전사여, 무장하라-하삼정 전사단’의 전시 도록을 최근 펴냈다.
도록에는 2002~2004년 진행한 하삼정 고분 발굴현장 전경 사진과 유구배치도를 싣고 ‘전사, 무기를 들다’ ‘전사, 갑옷을 입다’ ‘전사, 말을 타고 나가다’ 등 3개 챕터로 나눠 칼, 화살, 갑옷 등 하삼정 출토 유물 등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이어 이현우 부산대 인문학연구소 교수의 ‘울산 하삼정고분군의 마구와 무기’, 황수진 대구근대역사관 학예사의 ‘울산 하삼정고분군 출토 갑주에 대하여’ 등 전시 관련 연구글도 함께 실었다. 전시장 전경 사진과 전시 리플릿, 유물 도판 목록도 담았다.
김진구 울산대곡박물관 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전통을 유지하면서 신라 문화의 자기화와 실용성을 추구한 하삼정 전사들의 무장 체계를 알아볼 수 있었다”면서 “도록 출간을 계기로 하삼정 발굴조사 20주년을 맞은 올해 울산의 고대사와 유적·유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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