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테 위에 옮겨놓은 ‘반구대 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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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테 위에 옮겨놓은 ‘반구대 암각화’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2.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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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수 작가의 ‘자연_흔적’
돌에 새겨진 반구대 암각화를 아름드리나무에 옮긴 서각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 남구 갤러리큐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서각작가 김동수 작가 6번째 개인전 ‘자연_흔적’을 연다.

작가는 선사인이 바위에 새겨놓은 그들의 일상을 살펴보고, 자연이 그려놓은 나이테 위에 선사인이 전달하고자 한 언어와 생각을 작가만의 조형 언어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끼를 등에 업은 귀신고래, 작살이 꽂힌 고래, 그물에 걸린 고래 등 병풍처럼 펼쳐진 암석 위에 새겨진 문양을 나이테 위에 작가만의 표현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을 소개한다.

김작가는 “반구대 암각화에는 선사시대 하늘과 강을 품었던 생명의 흔적이 담겨있다”며 “선사인이 작살과 그물을 통해 치열한 삶을 증명했듯, 서각을 통해 이 시대의 흔적을 새겼다”고 말했다.

김동수 작가는 동국대 예술대학 미술학부와 대구가톨릭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6번의 개인전과 250여차례의 그룹전 경력이 있다. 울산미술협회, 미사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261·9101.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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