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부적격자 29명 가려내 울산 정치신인 2명 경선 가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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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천부적격자 29명 가려내 울산 정치신인 2명 경선 가산점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4.02.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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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지역 4·10 총선 공천 신청자 중 정치신인 경선 가산점 대상자는 2명으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4·10 총선 공천 신청자 중 29명을 부적격 기준에 따라 공천 심사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천관리위원회 4차 회의 결과 보도자료를 통해 “클린공천지원단이 공천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범죄 경력과 부적격 여부를 면밀히 검증한 결과, 공천 신청자 29명이 부적격 대상자로 확정됐다”며 “부적격자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면접에 참여시키지 않는 등 심사 과정에서 원천 배제한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또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경선 감산점’과 관련해 접수된 이의 제기를 검토한 결과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에게 불이익을 주기로 한 규정을 모든 지역구에 예외 없이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행정 구역 개편으로 유권자 변동이 있는 지역구, 당 약세 지역, 다른 당 소속으로 당선된 경력 등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 감점’ 규정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울산에서는 김기현 의원과 이채익 의원이 해당돼 득표율에서 15% 감점된다.

또 당 약세 지역에 출마해 3회 이상 낙선했더라도 예외 없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낙선자’에 부과하는 감점을 그대로 받게 된다. 박대동 북구 예비후보가 징발을 사유로 제기한 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득표율에서 30% 감점이다.

국민의힘은 “이같이 결정한 배경은 정치 신인의 진입장벽을 최소화해 국민의 바람인 세대교체를 구현하겠다는 공관위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관위는 만 59세를 초과했거나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 광역부단체장을 지낸 공천 신청자에 대해서는 정치 신인 가점을 주지 않기로 했다.

다른 당 소속으로 주요 당직을 맡았거나 공직선거(당내 경선 포함)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경우, 시·도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을 지낸 경우에도 정치 신인 가점을 주지 않는다.

이에 울산 공천 신청자 중에는 중구의 김종윤 전 정갑윤 부의장 보좌관과 남갑 김상욱 변호사만 정치 신인 가점을 받게 됐다. 김종윤 전 보좌관은 국회의원 보좌관 경력 가산점을 받아 양자 경선의 경우 경선득표율에 최대 10%의 가산점을 받는다. 김 변호사는 만 35세에서 만 44세 사이 청년 신인으로 양자 경선에서 경선득표율의 15%를 가산 받는다.

한편, 공관위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신청자 면접을 진행한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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