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명품백 저열한 몰카공작…국민 걱정할만한 부분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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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명품백 저열한 몰카공작…국민 걱정할만한 부분은 있어”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2.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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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여러 가지 전후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걱정할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건 분명하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는 자신의 기존 입장과 관련한 질문에서도 “생각하시는 그대로다. 저는 국민 눈높이에서 정치하는 사람이고,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이 사안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이고, 그게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지만,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 위원장은 다만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다. 그림을 찍기 위해 가방을 산 것이잖나. 몰카 촬영을 어떤 의도로 했는지 이분들이 감추지도 않더라. 가방도 미리 샀고”라고 했다. 이어 “그런 점을 국민이 잘 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분명히 의도를 갖고 친북 사람(최재영 목사)이 공격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4·10 총선 공천과 관련, “권력의 실세, 의회 권력 핵심이 이길 수 있고 우리 당 선거에 도움이 되는 분이라면, 그분들이 불출마하겠다고 하면 집에 가서 말릴 것”이라고 했다.

또한 공천 기준에 대해선 “기준은 명확하다.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후보가 이길 수 있는 지역에 나가 이기는 것이다. 몇 선 이상은 그만둬야 하고, 권력과 친하면 그만두고 하는 것은 이기는 논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깨끗한 공천, 당사자를 설득할 수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원칙으로 제시하면서 “자기가 신세 지거나 아는 사람에게 은혜 갚는 식으로 끼워 넣는다거나, 이후 내부 정치나 자기 세력 확대를 목적으로 한 구도를 짜는 것, 이런 식의 ‘사’(사심)가 들어갔을 때 선거가 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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