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4·15총선 울산 공천심사 중간 발표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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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4·15총선 울산 공천심사 중간 발표 특징은?
  • 서찬수 기자
  • 승인 2020.03.0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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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천 결과, 남구갑 유보
북구는 박대동 단수추천
동구 권명호-정경모 경선
울주 서범수-장능인 경선
 

통합당 울산중구 정연국·박성민, 남구을 박맹우­김기현, 울주 서범수·장능인 경선확정.
당 공관위, 울산 5개 선거구 공천 심사 결정...북구 박대동 단수후보 추천
동구 권명호·정경모 혁신통합위원 경선····남구갑은 심층심사 지연 6~7일 발표

4·15총선과 관련, 미래통합당 울산 6개선거구 공천심사 결과 북구 선거구는 박대동 전 당협위원장이 유일하게 단수후보로 추천됐다.

중구와 남구을 선거구, 동구, 울주군등 4 선거구에서 각각 경선이 확정 발표됐다.

중구 선거구는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박성민 전 중구청장이, 남구을은 박맹우 국회의원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동구는 권명호 전 동구청장과 정경모 전 혁신통합추진위 위원, 울주군은 서범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장능인 전 중앙당 대변인이 각각 경선을 치른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5일 울산지역 선거구 공천심사와 관련 중간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관위는 3명의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한 공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남구갑(김두겸 전 남구청장·이채익 국회의원·최건 변호사)은 이날 오후늦게까지 심층심사를 거쳤으나 공관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려 발표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심사 특징= 북구 선거구에 박대동 전 당협위원장이 유일 단수후보 추천은 당내 강력한 라이벌로 분석된 윤두환 전 의원의 불출마 상황에서 박천동 전 북구청장을 비롯한 공천경쟁자들이 여론조사에서 최소 15%, 최대 20%이상 밀린 것으로 분석된다.

공관위 심사에서 단수후보 추천은 1~2위간 여론격차가 최소 15%, 최대 20%이상 격차가 날때 가능하다.

또 최근까지 가장 큰 관심을 보이며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한 중구에서 뒤늦게 추가공모에 신청한 유일 여성후보 강혜순 전 시의원이 탈락하고 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박 전 중구청장이 경선으로 확정된 것 역시 여론조사결과 본선경쟁력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남구을 선거구의 박맹우의원과 김기현 전시장의 경선은 이미 예견된 것으로, 두 후보 모두 막판까지 경선을 요구, 뒤이은 여론조사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동구는 안효대 전 국회의원이 예상을 뒤 엎고 중도 컷오프 된것이 특징으로 꼽히며, 정경모 전 통합위원이 경선 대상으로 압축된 것도 의외라는 분석도 있다.

울주군은 30대 장능인 전 중앙당 대변인이 서범수 전 울산청장과 경선을 펼치게 된 것은 ‘도농복합지역구’라는 특수성과 함께 범서 등 도시에서 장 전 대변인이 젊은층 유권자로부터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울주군에선 앞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전 관세청장과 무소속 강길부 의원이 5선고지 도전이 확실시된 상황에서 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흥행몰이 전략’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남구갑 ‘오리무중’= 이날 남구갑 공천심사 발표가 끝내 연기된 배경은 김두겸 전 남구청장·이채익 의원·최건 변호사등 3명의 본선경쟁력과 함께 도덕성 검증 등을 놓고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미 공천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심규명 변호사와의 본선 대결구도에서 누가 최적 후보인가를 놓고도 공관위원들 간에 이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구갑 선거구는 빠르면 6일, 늦어도 7일께는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준표 전 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는 4·15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다.

국회부의장 출신의 이주영(5선) 의원을 비롯해 부산·경남(PK) 지역구 현역 3명은 공천배제(컷오프)를 당했다.

경남 양산을과 산청·함양·거창·함평에 각각 공천을 신청한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지사는 경선에 오르지 못했다.

경남 창원 마산합포가 지역구인 이주영 의원, 경남 진주을의 김재경(4선) 의원, 경남 거제의 김한표(재선) 의원은 컷오프 명단에 올랐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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