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생회복 매진 격려”…野 “尹정부 심판 목소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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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생회복 매진 격려”…野 “尹정부 심판 목소리 커”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4.02.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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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7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 관련, 울산 여야 정당은 설 명절 울산 민심이 민생에 집중됐다고 12일 밝혔다.

하지만 국민 목소리를 해석하는 방향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여당 의원들은 집권당으로서 민생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라는 요구와 격려를 함께 받았다고 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민생 악화에 대한 지적이 거셌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이채익(울산 납갑) 울산시당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설 연휴 민심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대한 우려와 함께 첫째도, 둘째도 민생 회복과 경제활성화였다”며 “안보 불안과 물가 문제 등에 대한 걱정으로, 집권여당이 책임감을 갖고 소신있게 잘해 정국을 안정시켜 달라는 당부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윤석열 정부에 대한 여론이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폭주하는 민주당 비판과 함께 총선에 여당에 힘을 몰아주겠다는 시민들이 많아 기대와 함께 무한책임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역 야권은 민생 악화를 호소하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이선호 울산시당 위원장은 “설 연휴 밥상 민심에서 흔들리는 경제와 민생에 대한 불안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국민의 삶을 돌봐야 할 정부와 여당은 선심성 개발 공약이나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며 김건희 방탄 및 총선 여론몰이 이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어 시민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 달라는 주문이 많았다”고 밝혔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설 민심은 한마디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종오 진보당 민생특별위원장은 “이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찍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는데 요즘은 단 한 사람도 없을 정도로 현 정부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는 시민들이 많았다”며 “국민은 모두 경제와 민생을 걱정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이 추락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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