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려아연, 정관장천녹 꺾고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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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고려아연, 정관장천녹 꺾고 4연승 질주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2.13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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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고려아연 바둑팀 한상조 6단. 한국기원 제공
울산 고려아연 바둑팀의 기세가 멈출 줄 모른다.

울산 고려아연이 KB바둑리그에서 정관장천녹을 제압하며 4연승과 함께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 고려아연은 지난 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라운드 1경기에서 정관장천녹을 3대1로 꺾었다. 주장 신민준 9단을 비롯해 이창석 9단, 한상조 6단이 나란히 승리를 따냈다.

울산 고려아연은 바둑 정규 시즌 20년 역사상 최초로 3연속 완봉승도 기대됐지만, 문민종 7단의 실수로 무산됐다.

울산 고려아연은 1국에 이창석 9단을 내보냈다. 이창석 9단은 정관장천녹 홍성지 9단과 맞붙었다.

이창석 9단은 최근 부진에 빠져있는 홍성지 9단을 상대로 불계승을 가져오며 팀에게 선제점을 안겼다.

이 승리로 이창석 9단은 홍성지 9단과의 상대 전적을 7승 2패로 벌렸다.

2국은 주장 신민준 9단이 나섰다. 신민준 9단은 정관장천녹 주장 변상일 9단과 초반부터 신중한 승부를 펼쳤다.

신민준 9단은 상대를 조금씩 압박하는 전략을 보였고, 곳곳에서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3국은 한상조 6단이 출전했다. 한상조 6단은 정관장천녹 박상진 7단을 상대로 초반부터 판을 주도했다.

중앙을 잡으며 승세를 구축한 한상조 6단은 불계승을 따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승부가 결정난 상황에서 펼쳐진 4국에서는 문민종 7단이 김정현 9단을 상대로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막판 실수로 인해 패했다.

주장 신민준 9단은 “리그 초반에 주장으로서 역할을 못했는데 후반에 살아난 게 팀에 영향이 컸던 것 같다”며 “초반에 피셔방식이 많이 힘들었는데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고려아연은 오는 23일 바둑메카의정부와 7라운드 1경기를 통해 5연승에 도전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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