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기호3번’ 치열한 쟁탈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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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기호3번’ 치열한 쟁탈전 예고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2.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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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여야정당 외 비교섭단체 군소정당들이 4·10 총선에서 정당 기호 ‘3번’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됨에 따라 여야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 창당에 나섰고, 양당에서 빠져나온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이 개혁신당으로 뭉치면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도 지난 총선 때처럼 정당 난립이 예상되는 가운데 투표용지 상단을 누가 차지하느냐는 선거 성적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당 기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3월22일 정당별 의석수를 기준으로 해 정해진다.

현재 더불어민주당(164석)과 국민의힘(113석)에 이은 원내 3당은 6석을 보유한 녹색정의당이다. 하지만 후보자 등록 마감일이 한달도 넘게 남은 만큼 각 정당이 기호 3번 자리를 놓고 눈치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의욕적인 곳은 개혁신당이다. 현역 4명(이원욱·김종민·양향자·조응천)을 보유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 3당 지위에 가장 가깝다. 이들은 거대 양당의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의원들이 합류하면 기호 3번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중진 희생론’이, 민주당에서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이 힘을 받는 상황을 내심 반기며 잠재적 이탈 예정자들에게 벌써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최근 “금주 중으로 6~7석 까지 늘어날 계획을 확신한다. 기호 확정 시기가 되면 교섭단체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민주당에서 이탈하는 친문(친문재인)과 중진 의원, 국민의힘에서 탈당하는 중진을 받을 계획인지에 대해 “물론이다. 결정적 흠이 있지 않은 한”이라고 했다.

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 “각 정파에서 공통으로 신뢰하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원칙에 이견이 없었고 그 틀 안에서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성함이 언급된 바 없지만, 기준에 부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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