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 특광역시중 1위
상태바
울산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 특광역시중 1위
  • 이춘봉
  • 승인 2024.02.1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이번 달 주택사업자들이 바라보는 울산 주택사업 경기가 특광역시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시장의 지속 회복세가 반영되면서 울산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24년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를 14일 발표했다.

울산의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과 동일한 75.0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64.0을 11p 웃도는 수치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81.2인 세종에 이어 제주와 함께 2위다.

울산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지만 지난달부터 호전 중이다.

울산의 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9.5p 상승하며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 폭을 나타냈다. 당시 울산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대구, 세종, 경북에 이어 17개 시도 중 4위였다.

2월 전국 대부분 지자체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울산은 지난달 지수를 고스란히 유지하며 최상위권에 자리매김했다. 전국 평균은 전월 대비 2.7p 하락한 64.0이다.

올해 들어 울산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등 시장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게 지수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한편 2월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 대비 6.4p 하락한 81.6, 자금조달지수는 7.7p 하락한 58.4였다.

자재수급지수는 작년 9월 기준선을 회복한 이후 5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국내 건설용 원재료 가격이 지난해 9월 이후 계속 상승해 현재까지 비슷한 경향을 유지 중인 만큼 사업자들이 느끼는 원자재 가격 부담이 증가했다.

자금조달지수는 작년 8월부터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작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자금시장의 여건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PF 사업장 불안 요인이 커지면서 사업자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악화됐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