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총선 남갑 본선 치열한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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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총선 남갑 본선 치열한 경쟁 예고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4.02.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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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영입인재 7호인 전은수 변호사를 22대 총선 울산 남갑 후보자로 낙점하면서 남갑이 국민의힘 공천 경쟁 만큼이나 본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예비후보만 3개 정당에 7명인 상황에서 개혁신당의 이미영 전 울산시의회 부의장의 출마가 확실시돼 손종학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거취 향방에 따라 본선에서 4~5파전 이상의 양상을 띨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전은수 변호사를 비롯해 부산 사하을에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 등 전략지역구 4곳에 투입할 후보자를 낙점했다. 이들 4명은 민주당이 최근 외부에서 영입한 ‘총선 인재’들로, 향후 최고위원회 의결과 당무위 인준을 거치면 후보로 확정된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들 4명을 낙점한 배경에 대해 “영입 인재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에 연고가 깊고 그 지역에서 탤런트가 있는 분들을 전략공천했다”며 “위원들이 전적으로 동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변호사의 울산 남갑 후보 확정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펼쳐온 손종학 전 남갑지역위원장의 거취가 관심이다.

손 예비후보는 이날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았지만 어떤 형태든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한 관계자는 “오늘 현재까지는 손 전 지역위원장으로부터 입장을 전달받은 것이 없다”며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손 전 지역위원장은 남갑의 전략지역구 선정이 거의 확실시 되자 본인의 페이스북에 ‘조국 장관 신당 창당. 조국 장관의 힘찬 걸음을 응원한다’는 글을 올려 신당행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남갑에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여야에서 빠져나온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이 뭉친 통합 개혁신당에서 이미영 전 울산시의회 부의장의 출마가 확정적이다.

이에 남갑은 이날 현재까지 국민의힘 후보와 전은수 변호사, 이미영 전 시의회 부의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있는 오호정 우리공화당 후보까지 본선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손 전 지역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신당 등 후보로 남갑에 출마하면 5파전으로 확대된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7일 울산 6개 지역구별 면접심사를 실시한다. 공천 경쟁이 뜨거운 남갑엔 4선 도전 이채익 의원을 비롯해 김상욱 변호사, 박기성 전 울산교통방송 사장, 최건 변호사,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가나다순)이 면접에 나선다. 면접에선 당선 가능성과 당 충성도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5명 중 최대 3명, 최소 2명은 컷오프가 확실시돼 심사 현장에서 불꽃 면접 대결이 예상된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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