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저녁 사이에 즐기는 음악 ‘딘치 클래식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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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저녁 사이에 즐기는 음악 ‘딘치 클래식 콘서트’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2.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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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바이올리니스트 윤여영, 피아니스트 임현진(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바이올리니스트 윤여영, 피아니스트 임현진(왼쪽부터)

아침과 점심 사이엔 맛있는 음식으로 ‘브런치’를, 점심과 저녁 사이엔 행복한 음악으로 ‘딘치’를 즐겨본다.

울주문화재단 서울주문화센터는 오는 24일 오후 3시 해설과 함께 국내 정상급 연주자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딘치 클래식 콘서트’를 처음 마련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기획 공연 ‘딘치 클래식 콘서트’는 ‘Dinner’와 ‘Lunch’를 합성한 말로, 주말 오후 편안하게 클래식을 접근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한 공연이다. 편안한 공연을 위해 연주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출연진과 소통하며 클래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해 지역 클래식 인구의 저변 확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공연도 다양한 주제로 상하반기 각 3회씩 총 6회 공연으로 진행한다.

첫 시작은 ‘두 대의 바이올린이 있는 오후’를 주제로 해설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과 윤여영, 피아니스트 임현진이 나와 헨델의 바로크 시대, 슈만의 낭만주의 시대, 폰세와 볼컴의 현대까지 아우르는 아름다운 색채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은 클라라 슈만의 ‘녹턴 6-2’(Nocturne Op.6 No.2)을 시작으로 폰세의 ‘작은 별’(Estrellita), 볼컴의 ‘우아한 유령’(Graceful Ghost), 헨델의 ‘2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작품 2’(Violin Sonata in a Major), 헨델-할보르젠의 ‘파사칼리아’(Passacaglia), 쇼스타코비치의 ‘5개의 소품’(5pices for two violins and piano), 사라사테의 ‘나바라 작품 33’(Navarra Op.33)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의 대표이사는 “서울주문화센터 기획 공연 ‘딘치 클래식 콘서트’로 클래식 대중화를 선도하고 문화예술 미래세대 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딘치 클래식 콘서트’ 다음 공연은 오는 3월9일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바이올리니스트 윤종수, 피아니스트 조영훈 등이 마련하는 ‘클로드를 위한 탱고’, 4월13일 퍼커셔니스트 파코드 진, 바이올리니스트 닐루파르 무히디노바, 기타리스트 김진택트, 더블베이시스트 송인섭, 테너 황현한 등이 꾸미는 ‘브라질풍의 바흐’가 상반기에 예정돼 있다. 입장료 1만원. 자원봉사증 소지자 등 20~50% 할인. 문의 980·2240.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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