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야, 공천 경선 관련 잡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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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야, 공천 경선 관련 잡음 잇따라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4.02.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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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일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에서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정당의 공천 관련 각종 잡음이 터져 나오며 술렁이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이원무 울산 남을 예비후보는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7일 중앙당 면접 중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김기현 예비후보에게) 왜 울산 북구에 출마하라는 당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했다”며 “이는 ‘북구 험지 출마를 요청받은 바 없다’고 김 후보가 수차례 부인한 사실이 명백한 거짓임이 만천하에 밝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거짓말 하는 정치인은 스스로 떠나야 한다”며 “정치인의 도덕성은 일반인보다 엄격해야 하고, 이러한 비윤리적인 처신은 보수의 필패로 이어지는 대재앙의 뿌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울산 동 손삼호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중앙당의 권명호 후보에 대한 단독공천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신청을 등기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손 예비후보는 “공천신청서와 면접심사 과정에서 권 의원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고, 이에 공관위원장의 ‘공천이 끝나면 서로 화해하라’는 당부에도 불구, 제보자에 대한 회유에 나서는 등 당 윤리규정을 현저히 위반해 후보 자격에 흠결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정연국, 김종윤 국민의힘 울산 중 예비후보도 이날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박성민 예비후보는 즉각 국회 소통관에 서서 ‘삼청교육대 의혹’을 깨끗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두 예비후보는 “박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공관위 면접 당시 삼청교육대 의혹에 대해 ‘아니다’ ‘대기하다 나왔다’ 등으로 답변했으나, 이는 함께 입소한 사람들의 증언과는 전혀 다르다”며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라”고 요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삼청교육대 의혹 관련 정보공개청구를 국방부에 공식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상근 상무위원 등 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지역위원회 상무위원들은 이날 북구 총선 후보 발표 지연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 4차 발표에서 경쟁력 있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확정지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당 공관위가 지난 15일까지 3차 88개 지역에 대한 후보자를 발표했지만 울산에서 유일하게 북구만 확정되지 않고 있다”며 “빠른 공천으로 울산 6개 지역 후보들이 공동전선을 구축해 전석 석권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현재 민주개혁선거연합 관련 통합비례정당 구성시 지역구와 연계한다는 것에 대해 북구는 재선이며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곳으로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며 “만약 이러한 일이 발생할 경우 강력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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