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기현-박맹우’ ‘박대동-정치락’ 경선 확정
상태바
국힘 ‘김기현-박맹우’ ‘박대동-정치락’ 경선 확정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2.2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0 총선 관련, 국민의힘 울산 남을(김기현·박맹우)과 북구(박대동·정치락) 공천이 각각 양자 경선으로 확정됐다.

남을과 북구 경선 일정은 전날 경선이 확정된 울주군(서범수·장능인)과 함께 오는 26~27일께로 예고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남을에 김기현 전 대표와 박맹우 전 시장 간 경선으로 최종 확정했다. 또 북구는 박대동 전 국회의원과 정치락 전 시의회 운영위원장 양자대결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남을은 5500명 안팎의 책임당원 전수투표와 함께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북구는 2900명 안팎의 책임 당원 전수 투표와 시민 500명 여론조사결과에 결정적인 승패가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울주군 책임당원은 5500명 수준으로 파악되며 시민 500명 대상 여론조사도 병행한다.

중구 박성민 의원의 경우엔 여론조사 결과와 당기여도, 정성평가 등 모두가 상대적 높은 점수에도 이른바 ‘친윤’(친윤석열)이란 이유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여권 핵심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면접심사를 거친 뒤 종합점수에서 경쟁자들과의 ‘상당한 격차’로 단수후보 추천 가능성이 높았는데도 오히려 친윤 핵심이라는 이유로 미뤄지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 나왔다.

특히 박 의원의 당기여도와 관련,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당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아 전국 17개 시도당과 253개 지역구를 돌며 조직을 동원하는 등 윤정부 탄생에 산파역을 했다는 분석이다.

여권 핵심인사는 이날 본보 취재진에 “박성민 의원은 친윤 핵심으로 모든 평가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여론조사 결과와 의정활동 평가, 당기여도에선 당내 상위권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안다. 때문에 단수추천도 가능한데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 궁금하다”고 기류를 전했다.

한편 울산 관내 4~5개 지역구에서 여야의 단계적 경선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왜곡 등 위법행위가 잇따르면서 대처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중앙여심위)는 실제 실시되지 않은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당내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는 등 위법행위들을 다수 적발하고, 이 중 5건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경기여심위는 지난달 말 모 정당의 당내 경선 관련 여론조사 기간 중 당원 중심으로 구성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한 혐의로 전직 당원 A씨를 이달 7일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보도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또 당내 경선 과정에서 특정 입후보예정자의 인지도를 높여 공천받게 하기 위해 선거구민 다수가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방에 여론조사 전화 응답 시 연령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권유·유도하는 글을 게시한 이들도 각각 수원지검, 경남경찰청에 고발됐다. 선거법은 해당 범죄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북여심위는 한 입후보예정자가 운영하는 네이버밴드 게시글에 댓글로 실제로 실시되지 않은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한 혐의로 지난 15일 해당 게시자를 김천경찰서에 고발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
  • 축제 줄잇는 울산…가정의 달 5월 가족단위 체험행사 다채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