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CEO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2대 국회에 바란다’ 의견 조사 결과 제22대 국회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입법 행보에 대한 기대가 ‘낮다’고 응답한 비율(27.3%)이 ‘높다’(21.0%)는 답보다 6.3%p 높아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22대 국회의 최우선 입법 과제로는 중소기업 고용 및 근로자 지원 강화(57.7%)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근로시간 유연화(41.3%), 지방 중소기업 육성(24.3%),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보완(23.2%) 등이 뒤를 이었다.
바람직한 제22대 국회의원상으로는 정직하고 청렴한 의원(21.0%),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적극 소통하는 의원(20.0%), 당론과 달라도 소신을 지키는 의원(20.0%),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19.2%) 순이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도 전국 일반 국민과 기업인 5242명을 대상으로 제22대 총선에 바라는 국민과 기업의 제안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설문 결과 22대 국회에 대한 기대 분야는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국회(31.4%),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는 국회(26.1%), 갈등 해소 및 사회통합을 이뤄내는 국회(16.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경제 재건을 위한 국회의 역할과 과제에 관한 질문에는 49.8%가 저출산 극복 및 초고령 사회 대비를 꼽았다. 이어 지역 경제 활성화(30.4%), 여야 간 견해차가 작은 경제 관련 입법 조속 통과(24.8%), 생활 밀접·민생 규제 완화(24.6%) 등이 뒤를 이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새로운 국회도 어느 한 쪽의 이익만을 내세우기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생산적·건설적인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