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AI 제대로 활용 위한 전담조직 만들어
상태바
롯데케미칼, AI 제대로 활용 위한 전담조직 만들어
  • 이춘봉
  • 승인 2024.02.2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케미칼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롯데케미칼은 AI를 응용해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분야의 공정 고도화와 제품 차별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특성에 맞춘 별도의 AI 조직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직 신설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훈기 총괄대표의 의지가 담겼다.

이 총괄대표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회사 운영의 전 영역에서 본질적인 가치를 향상시키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AI 기술 고도화 및 적용 범위 확장과 가속화를 위한 별도의 조직 신설을 지시했다.

조직 개편에 따라 기초소재사업은 축적된 R&D 지식과 AI 융합을 통해 AI 연계 촉매, 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등을 위해 대전 종합기술원에 ‘AI솔루션팀’을 신설했다. 관련 부서에서 담당하던 AI 업무를 통합하여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법 등을 활용해 제품 물성 개선, 촉매 특성 예측, 시뮬레이션 기반 반응기 설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첨단소재사업은 제품 개발, 생산 및 글로벌 공급망 등 사업 전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식별하고, AI 기반의 해결책을 개발해 효율성 개선 및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전담 조직인 ‘AI 추진사무국’을 신설했다. AI 추진 사무국은 예측 설비 유지보수, 최적 소재조합 시뮬레이션 등 현장에 필요한 AI 기술을 도입해 스페셜티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게 된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친환경 소재 트렌드, 수요자 중심으로의 환경 변화에 맞춘 고객 대응과 더불어 스페셜티 소재와 신사업 분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AI 흐름에 뒤처져서는 안된다”며 “운영의 효율성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함께 축적된 연구 및 기술 노하우를 빠르게 사업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AI 기술을 적극 활용, 사업 고도화를 위한 혁신과 차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