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호남 클래식 기획자·해상법 전문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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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호남 클래식 기획자·해상법 전문가 영입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2.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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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양종아(왼쪽) 한뼘클래식기획 대표,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는 22일 호남 지역에서 클래식 공연을 기획하는 양종아(50) 한뼘클래식기획 대표, 선장 출신 해상법 전문가 김인현(65)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2명을 4·10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두 분을 모시게 돼 어제보다 조금 더 유능해지고, 강해지고, 국민에게 더 봉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남 출신인 양 대표에 대해 “국민의힘이 과거에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호남에서 출마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호남 포기를 확실하게 포기했다. 호남에서도 사랑받고 싶고, 지역구에서 의석도 얻고 싶은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대학 시절 성악 분야를 전공하고 부산·광주 MBC 아나운서로도 활동했던 양 대표는 현재 전남·광주 지역에서 클래식 공연 프로그램 진행·기획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광주 북구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양 대표는 “광주에서 나고 자라 학창 시절, 방송 생활을 했기에 영입 제안을 받고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며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민주당이 아니면 광주에서 우려를 들어야 하는 정치구조를 꼭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과거 일본 선사에 입사해 최연소 선장이 됐다가 항해 도중 사고를 당한 것을 계기로 해상법학자의 길로 전향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교직에서 20여년간 봉직했고, 지금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해상법을 가르치고 있다.

김 교수는 “나는 바다 이야기만 나오면 가슴이 뛰는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바다에서 꿈과 비전을 발견해 바다와 사랑에 빠져 결국 해상법학자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당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100조원 규모 정책금융 공급, 납품단가연동제 확산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새로 희망’ 4·10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50인 미만(5~49인) 기업 83만7000곳에 대해 ‘산업안전 대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 특성에 맞는 컨설팅·교육·기술지도 및 시설개선, 재정지원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한편, 기업별 안전 관리체계 마련 및 중소기업 공동안전관리자 활용을 지원하고 자체적인 안전보건 체계를 마련하는 기간에 관련 규제를 유예한다는 방침이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연간 1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올해는 신용보증재단 61조원, 기술보증기금 27조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5조원 등 총 93조원이 공급될 예정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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