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자들 피말리는 주말, 숨가쁘게 돌아가는 4·10 총선시계…울산지역도 대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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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자들 피말리는 주말, 숨가쁘게 돌아가는 4·10 총선시계…울산지역도 대요동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2.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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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과 관련, 국민의힘 울산 관내 3개 지역구(남을·울주·북)에 대한 본선 후보가 다음주 결판을 예고하면서 주말 대회전이 격화될 조짐이다.

당 공천관리위의 결정에 따라 3개 지역구별 경선 일정을 살펴보면 남을(김기현·박맹우)과 울주군(서범수·장능인)은 오는 26~27일(월·화), 북구(박대동·정치락)는 28~29일(수·목)로 각각 잡혀있다.

이들 3개 지역구별 ‘아군끼리’ 당내 경선이 격화되면서 책임당원 확보를 위한 피말리는 주말 대회전이 예상된다.

공천티켓 전쟁에서 지역구별 최대 격전을 펼치는 승부처는 역시 책임당원 표심이다. 영남 지역구 경선룰은 책임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50%로 돼 있다.

3개 지역구 공히 양자 대결구도로 치러지면서 책임당원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최대 격전지 남을은 5500명 안팎의 책임당원 표심을 놓고 김기현 전 대표와 박맹우 전 시장이 정면 격돌하고 있다.

양대 경선 캠프는 책임당원 전수 투표율을 최고 70%까지 내다보면서 2000여표는 무조건 확보해야 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각각 주말 비상대책을 강구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대 후보 캠프는 가족과 친지, 동문, 선출직 공조직 등 총동원령을 내리고 책임당원 리스트를 전 조직원들에게 배분, ‘일대일 마크’ 전략에 돌입한 상황이다.

서범수 의원과 장능인 후보가 맞붙은 울주군 경선도 예외는 아니다.

5500명 안팎의 책임당원 가운데 누가 더많은 표심을 확보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도시와 농촌이 겹치는 11개 읍·면의 책임당원 표심과 시민여론을 잡기 위해 주말 전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특히 서 의원과 장 후보는 4년 전 21대 총선 당협위원장 경선 당시에도 맞붙은 적이 있다. 당 주도로 중앙당에서 직접 토론배틀을 치른 경험까지 있어 ‘경선 트라우마’ 부담까지 안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도 나온다.

울주군 관내 당 기간조직과 사조직, 선출직 당직자까지 예측불허의 표심이 겹치면서 양대 후보측은 물밑 날선기류도 묻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노동계의 심장부 북구 경선에서 맞붙은 박대동 전 국회의원과 정치락 전 시의회 운영위원장도 다음 주 공천티켓이 결정되므로 피할 수 없는 주말 대회전에 돌입한다. 2900명 안팎의 책임당원과 여론을 놓고 조직력과 여론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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