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국힘 울산 정치1번지 중구 3자 경선 확정 배경과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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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국힘 울산 정치1번지 중구 3자 경선 확정 배경과 관전포인트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2.27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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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예비후보, 박성민 예비후보, 정연국 예비후보(왼쪽부터)
김종윤 예비후보, 박성민 예비후보, 정연국 예비후보(왼쪽부터)

22대 총선과 관련, 국민의힘 공천지도부가 울산 정치1번지인 중구에 현역 박성민 의원을 비롯해 공천신청자 3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확정한 배경은 이른바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더욱 엄정하고 공정한 공천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공천지도부가 3자 경선쪽으로 방향을 잡은 배경 가운데는 컷오프(탈락자) 대상자가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 및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할 때 한동훈 비대위의 공정 공천에도 일부 악영향을 우려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3자 경선 최대 관전 포인트

박성민·김종윤·정연국 후보 등 3자 경선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1차 경선에서 끝나느냐의 여부다.

경선방식은 6800명 안팎의 중구 관내 책임당원 대상 ARS 전수투표와 시민 1000명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다.

가장 큰 변수는 책임당원 투표율이다. 책임당원 60~70% 투표율을 기록할 땐 4000여명 안팎이 참여하게 된다.

여기서 현역 박 의원과 김·정 후보의 득표 비율에 따라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26일 현재까지 당 소속 현역의원 참여 경선결과에 따르면 최대 20~30% ‘감산’이 이뤄지더라도 대부분 현역의원이 당선된 것으로 나타난 추세다. 당내 후보 경선방식 자체가 현역의원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도 여권 일각에서 나온다. 결정적인 이유는 책임당원 관리는 직전 당협 위원장인 현역의원이 관리하는 데다 인지도와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반대로 여야 공히 현역의원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인이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편, 1차 경선에서 과반이 안 될 경우 곧바로 2차 경선이 치러진다. 1~2위 간 양자구도다. 이 지점에서 중도 탈락한 3위 후보가 과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아니면 중립을 유지할 것인지도 관전포인트다.



◇“내가 적임자”, 지지호소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박성민 국회의원,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가나다순) 등 3명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일제히 기자회견을 열고 각오를 다졌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선거에서 타 후보를 비방하지도 흑색선전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아직도 거짓 소문 유포와 상대측 비판과 폄하를 서슴지 않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며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경선 진행을 약속하며, 보좌관으로 배운 실력과 경험을 토대로 낡은 정치를 하나하나 깨끗하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대통령의 친구라는 이유로 공관위로부터 늦은 경선 결정을 받았지만, 총선 승리와 당과 정권의 성공을 위해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정권 창출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했고, 더 낮은 자세로 민생을 돌봤다. 힘 있고 일 잘하는 박성민이 확실히 울산과 중구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예비후보는 “공관위가 고심 끝에 결정한 사항을 존중하며, 공관위의 절차와 방법에 따라 최선을 다해 경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낼 것”이라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패기와 열정으로 국가 전체를 바라보는 실력으로 중구를 다시 일으켜 울산의 중심다운 최고의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두수·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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