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위축에 민간발주 침체…울산 건설수주액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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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위축에 민간발주 침체…울산 건설수주액 27.5%↓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2.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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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울산의 건설 수주액이 민간부문 건설침체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울산지역 건설수주액은 9438억원으로 전년비 27.5% 줄었다. 발주별로 공공부문은 92.8% 늘었지만, 투자 위축 등으로 민간부문이 35.7% 감소했다. 건설수주 공종별로는 토목 부문이 2.7% 증가했고, 건축 부문은 37.4%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기타 운송장비와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의 생산이 줄면서 전년 동분기 대비 2.6% 줄었다. 기타 운송장비는 13.1% 감소했고,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은 4.0% 줄었다. 기타 기계 및 장비가 10.0% 늘었고,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도 9.9%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과 승용차 및 연료 소매점의 판매가 늘면서 1.3%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이 9.0%, 대형마트가 7.4% 늘었다. 대형마트는 7.4% 감소했다.

수출은 기타 석유제품과 선박, 승용차 수출액이 늘면서 235억3700만달러로 전년비 5.7% 증가했다. 반면 축전기와 전지가 31.4% 줄었고,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도 16.7%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 기타 비철금속, 선박 등이 줄면서 11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축전기 및 전지가 5977%, 벙커C유가 125.5% 늘었고, 기타 비철금속이 43.8%, 선박이 46.9%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울산의 물가는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음식 및 숙박,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등이 올라 3.4% 상승했다. 특히 생필품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는 4.0% 올랐다.

울산의 취업자수는 57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00명 늘었으나, 실업자수가 4200명 증가한 2만700명으로 실업률은 0.7% 올랐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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