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울산 중구 3자경선 확정, 다음달 5일 전후로 치러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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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울산 중구 3자경선 확정, 다음달 5일 전후로 치러질듯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2.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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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6일 울산 정치1번지인 중구 공천과 관련, 박성민 의원과 김종윤·정연국 후보 등 3자 경선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경선주자 3인은 이날부터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들과 당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활전에 돌입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이날 공천심사 관련 중간 브리핑을 통해 울산 중구는 현역인 박성민 의원과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의 3자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 공관위는 향후 구체적인 경선 일정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물리적으로 피할 수 없는 총선 일정(3월21~22일 후보 등록) 등을 고려할 때 3월5일 전후 경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중구의 3자 경선 상황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1차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결선 여부다.

경선 방식은 중구 관내 책임당원 6800명 안팎의 전수투표 결과와 함께 시민 1000명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하게 돼있다.

한편, 울산 관내 6개 선거구 가운데 마지막 남은 남구갑의 경우 4선 도전 이채익 의원을 비롯해 5명이 공천을 신청한 상황에서 컷오프(중도 탈락)와 경선 여부가 지역 정가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당의 핵심 관계자는 이날 남구갑 상황에 대한 본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노코멘트”라며 “울산 중구가 현역의원을 포함해 경선 방침이 확정된 상황에서 울산 남구갑에 대해선 할말이 없다. 조금 더 지켜보고 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을 강원 강릉에,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경북 경산에 단수 공천한다고 밝혔다.

4선의 권 의원은 대선 승리 직후 첫 원내대표를 맡았던 중량급 정치인이다.

조 전 행정관이 단수 공천된 경북 경산은 현역인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이 지역구에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경남 남해·사천·하동의 경우 애초 결정했던 대로 서천호·이철호·조상규 예비후보의 3자 경선으로 확정했다. 남해·사천·하동은 경선에서 배제됐던 박정열 예비후보의 이의제기를 공관위가 받아들이면서 4자 구도가 됐으나, 이에 다른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재차 제기되면서 다시 3자 경선으로 변경됐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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