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냐 박맹우냐 ‘운명의 날’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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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이냐 박맹우냐 ‘운명의 날’ 밝았다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2.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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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박맹우’ 정면 대결구도로 치러진 국민의 힘 4·10 총선 ‘울산 남을’ 공천티켓 심사가 27일 완료됐다. 28일은 울산시장과 국회의원, 당대표와 사무총장 등을 두루거친 ‘거물급’ 인사들의 정치적인 운명의 날이다.

한동훈 비대위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울산남을과 울주군 후보 경선결과를 발표한다. 발표는 경선후보들의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오후 2시에 한다.

남을은 울산은 물론 전국적으로 관심이 쏠린 김기현 전 대표와 박맹우 전 시장에 대한 경선이 이날 승패가 갈리면서 패배한 쪽은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경선 초반부터 남구 관내 선출직 시·구의원들까지 양분되면서 조직력과 여론전을 함께 펼쳐온 김 전 대표와 박 전 시장은 5500명 안팎의 책임당원과 일반시민 1000명 여론조사 경선에 대비 득표전이 격화됐다. 또한 양진영 참모들의 펼친 득표전에서 날선 공방과 함께 법적 시비까지 불거지는 등 감정싸움으로 확전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날 경선 결과 공천티켓 확보에 성공한 후보는 즉각 패배한 측을 끌어안고 화합의 장으로 급전환 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김·박 양 후보와 친소관계에 있는 여권의 한 유력인사는 27일 본보 취재진에게 “경선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이긴 후보는 즉각 패배한 후보를 위로하고 함께 가는 길을 모색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 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화합을 통해 경제를 살리는 쪽으로 함께 나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범수 의원과 장능인 후보가 경선을 치른 울주군 역시 5500명 안팎의 책임당원과 1000명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발표한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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