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변인실 등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초록색 상의에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 택배기사 조끼를 입고 서울 성수동 북카페에 모인 기후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공약 택배를 전달했다.
한 위원장은 기후 공약을 소개하면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기후 관련 문제에 대개 ‘단기적으로 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건 정치 입장에서 가성비가 떨어진다. 우리가 100년 뒤에 정권을 잡겠다고 정치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정치가 중요한 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결단을 책임지고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장기적으로 이 나라 동료 시민에 대해 책임감 있는 정책을 생각하는지, 안 하는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임받은 정치권력은 꼭 당장 먹거리를 위해서만 쓰여야 하는 건 아니다.
단기간의 표에 크게 도움이 안 되더라도 계획적으로 중요한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준비해야 한다. 나와 국민의힘은 부족하지만, 그런 정당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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