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총선 필승 결의대회, 전국순회 계획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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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총선 필승 결의대회, 전국순회 계획 전격 취소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2.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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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지도부가 다음 달 2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울산·부산·경남 등 주요시 도별로 개최할 예정이었던 총선 필승 결의대회 일정을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28일 울산시당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당 관계자에게 보낸 공지 문자에서 “당초 예정이었던 지역별 필승 결의대회 ‘국민 희망의 길’은 당 지도부에서 전면 취소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호남과 제주, 부산, 충청, 강원, 수도권 등을 찾아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공천이 마무리되는 국면인 만큼 전국을 다니며 분위기를 띄우겠다는 취지였다.

당 지도부는 이러한 전국 순회 방식 대신 전략 지역이나 수도권 격전지 등을 선별해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이 지난해 연말 취임 뒤 시·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며 전국 순회를 이미 한 차례 마쳤기 때문에 제한된 시간을 효율적·전략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당원만을 중심으로 한 필승 결의대회가 아닌, 시민들을 많이 뵐 수 있는 일정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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