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기현(남을)·서범수(울주) 본선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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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기현(남을)·서범수(울주) 본선행 확정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2.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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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서범수 의원(왼쪽부터)
김기현 의원, 서범수 의원(왼쪽부터)

울산지역 최다선 4선 중진인 김기현(남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대 총선 5선 고지 공천티켓 획득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원년 당 대표로 등극한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선 사령탑으로 나섰다가, 자당 후보 참패 이후 책임을 지고 사퇴함에 따라 정치적으로 최대 위기에 직면했으나 ‘기사회생’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김 전 대표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후보 등과 본선을 치른 뒤 당선되면 5선 의원으로 우뚝 서게 될 전망이다.

또 울산경찰청장 출신의 초선 국민의힘 서범수(울주) 의원도 이번 총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정영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에서 지난 26~27일 경선을 실시한 울산남을(김기현·박맹우)과 울주군(서범수·장능인)을 비롯해 전국 주요 24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울산 남을은 김 전 대표가 박맹우 전 시장을 제치고 승리했다.

김기현 전 당 대표는 이날 경선 승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울산의 중단 없는 전진과 행복 남구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반드시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시민과 당원동지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로 다시금 울산과 남구를 위해 본선 후보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끝까지 멋진 승부를 펼쳐준 박맹우 선배님과 캠프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그동안의 수고와 노력에 존중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그러면서 “‘위대한 울산의 대망(大望)’을 이루기 위한 대장정에 여러분의 큰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울주군은 현역인 서범수 의원이 30대 원외주자인 장능인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본선에 나선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앞서 본선티켓을 따낸 뒤 총선 레이스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와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가 격돌하게 됐다.

서 의원도 이날 경선 승리 입장문을 통해 “울주 군민들과 당원들에게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울주군 발전과 산업수도 울산 발전에 적극 앞장서겠다. 장능인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고 했다.

한편, 박대동 전 국회의원과 정치락 전 시의원 등 원외주자간 경선에 돌입한 울산 북구는 28~29일 경선을 치른다. 공관위 발표는 3월1일 예고돼 있다.

당 공천관리위가 현역 의원 컷오프와 경선을 두고 막판까지 고심 중인 울산 남구갑은 4선 도전에 나선 이채익 의원에 대한 ‘최종 방침’에 따라 총선지형이 요동칠 전망이다. 시당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공관위가 경선에서 제외시킬 경우 중대 결단’을 시사하는 등 최고 수위로 공관위를 압박하는 상황이다.

당 지도부는 29일 컷오프·경선 여부와 함께 남구갑에 대해 PK(부산·울산·경남)에서 유일하게 ‘국민추천제’ 도입 여부까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지도부와 정영환 공천관리위에 의해 국민추천제 지역구로 선정되면 남갑 현역 및 공천신청자 전원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추천받는 방식이 진행돼 논란이 예상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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