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고려아연 노동조합은 6일 문병국 위원장 명의 입장문을 내고 “영풍 자본은 고려아연 흔들기를 멈추고 본인 기업 경영에 충실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모두가 합심해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대주주 영풍 자본이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를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5년간 영풍과 오너 일가는 5000억원의 배당금을 챙겼다”면서 “회계상으로만 만성 적자를 탈피하고 배당금으로 지분을 사모아 장씨 일가 이익 추구에만 몰두했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또 비정규직, 구조조정, 부당해고 등 반노동적 행위를 탈피하고 노동자 근로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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