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8일부터 울산 남구갑 국민추천 후보 공모·심사 로드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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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8일부터 울산 남구갑 국민추천 후보 공모·심사 로드맵은?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3.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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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울산 남구갑 국민공천 작업에 본격 착수한 국민의힘은 8~9일 후보공모에 들어간다.

특히 남구갑 국민 공천은 참신하고 능력 있는 청년·여성·정치 신인(본보 7일자 1·5면) 참여에 비중을 두는 동시에 공천 흥행몰이까지 노리는 취지로 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종합면접을 거쳐 오는 15일 최종 후보가 발표된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지도부는 7일 국민공천제 도입에 반발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이채익 의원에 대해선 강경하고도 단호한 입장을 견지했다.

특히 경쟁력 여론조사 결과를 포함한 종합점수에서 ‘컷오프’ 대상임을 분명히 한 동시에 “무소속 출마는 자유지만 복당은 불가”라고 못 박았다.

국민추천은 국민으로부터 직접 총선에 출마할 후보 추천을 받는 것이다. 울산 남갑을 비롯해 서울 강남갑과 강남을, 대구 동·군위갑과 북갑 등 ‘텃밭’ 5개 지역구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한동훈 비상위원장은 7일 4·10 총선 울산 남갑을 비롯한 ‘텃밭’ 지역구에서 추진하는 ‘국민추천 프로젝트’와 관련, “가급적이면 젊고 쨍한 분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비대위 회의에서 “제3자도 후보 추천이 가능하고 비공개로도 추천이 가능하니 주변에 많이 알려주고 추천이 많이 되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한동훈 지도부가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남갑에 청년후보 전진배치에 비중을 두고 있어 기존 공천신청자 가운데서도 국민공천제 참여의 문이 열려있는 상황이다.

울산의 도심지 남구갑에 역동성과 도덕성이 높은 청년 후보를 ‘국민공천’으로 배치, 울산전역에 흥행몰이 전략으로도 읽힌다.

4·10 총선 애초 공천을 신청한 뒤 면접심사까지 마친 예비후보는 현역 이채익 의원을 비롯해 김상욱·박기성·최건·허언욱(가나다순) 예비후보 등 5명이다.

공모 절차와 면접 심사에 이어 후보 확정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은 대부분 비공개다. 정치적으론 전략공천의 의미도 있다.

한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장동혁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자와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들의 정무적 판단도 중요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동훈 지도부는 7일 이채익 등 현역 반발에 초강경 입장 확인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의원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시사에 “무소속 출마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과거처럼 당의 입장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가 설령 당선된 다음 다시 복당할 생각이라면, 나는 그런 일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특히 핵심 당직자로 당연직 공천관리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채익 의원이 왜 경선에 포함돼 있지 않은지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언론에 공개하라고 하면 즉시 공개하겠다”고 일갈했다.

장 총장의 이러한 강경 입장을 이 의원이 최근 잇달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은 컷오프 대상이 아니다며 “당이 나를 버렸다”라는 식의 일방적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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