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정경모 전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이 9일 울산 동구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변호사인 정 전 혁신위원은 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구는 하루빨리 침체에서 벗어나 더 활력있는 산업도시로 진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새로운 비전과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인물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전 위원은 특히 “경제 침체로 신음하고 조선산업의 경기침체, 구조조정으로 인해 동구 지역경제의 끝 모를 침체를 기성 정치인은 막아내지 못했다”며 “동구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고용안정을 지켜내지 못하고 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위원은 이어 “지난 20여년간 노동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룬 변호사로 이 문제를 풀어낼 비전과 경륜을 갖고 있다”며 “국회의원이 된다면 고용안정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기업 노사, 지방정부, 공공기관, 정부가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지역발전기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려내고 한국경제의 새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 전 위원은 다음주 권명호 전 동구청장과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되는 경선을 앞두고 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