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선대위 발족…“양당체제 극복 총선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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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선대위 발족…“양당체제 극복 총선 화두”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0.03.1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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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연합정당 불참 재확인
▲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심상정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은 11일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4·15 총선 체제로 공식 전환했다.

특히 정의당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참여 쪽으로 가닥을 잡은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에 대해서는 재차 합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이번 총선의 핵심 화두는 양당 체제 극복이다. 하지만 양당체제의 극복을 위해 만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양당체제의 부활을 위한 거대 정당의 비례위성정당으로 훼손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승리는 계산기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정치에 대한 희망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국민이 주신 소중한 표는 대한민국의 낡은 양당정치를 교체해 다양한 삶이 존중되고 대변되는 협치의 시대를 여는 한 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또 민주당에 대해서도 각을 바짝 세웠다.

강민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의 전 당원 투표는 결국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원칙을 버리고 비례용 위성정당을 활용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미래한국당이라는 위헌 조직 탄생을 소리 높여 비판했던 정당으로 하나도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의당도 비례연합정당에 대해 전 당원 투표를 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타 당의 결정사항에 대해 다시 전 당원 투표를 하라는 등 발언하는 것은 매우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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