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硏 활성화 방안 보고서, “이전 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 디지털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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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硏 활성화 방안 보고서, “이전 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 디지털화 필요”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4.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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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물류·유통환경과 소비자의 수요에 맞게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도 디지털화 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울산연구원은 18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운영활성화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내고, 새로 이전하는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의 농수산물 유통환경과 도매시장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를 수행한 조영환 박사는 “울주군 청량읍으로 이전하는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이 고객만족도 향상에 목표를 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과 유통구조 개선, 시설 현대화, 물류기능 고도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박사는 전국적으로 산지 규모화, 유통 계열화 등 농수산물 관련 유통구조 개선이 추진되고 있지만 유통비용은 오히려 상승 추세이며 거래량이 많은 수도권과 대도시권 시장으로 농산물 집중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전하는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의 매출액 증대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취급 품목의 다양화와 대량·안정적 확보, 유통 및 물류체계의 선진화를 포함한 온라인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유연한 시장 형태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수요에 맞춘 상품 개발과 함께 농산물 거래 스마트화·디지털화에 따라 변화하는 물류·유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온라인 물류·유통 전문인력과 온·오프라인 산지 직거래 인프라 등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농수산물의 수집과 안정적 수급을 위해 산지에서의 대량 확보 및 유통이 필수이므로, 생산예측정보를 활용한 즉각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주요 품목에 대해서는 생산자와 선물형 수급방식을 적용하는 등 안정적 공급을 확보할 수 있는 생산·수급 계약절차의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영환 박사는 “여력이 된다면 농수산물 확보와 유통, 판매 등을 전담하는 조직의 설립도 고려해 볼 만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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