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울산 본선 대진표 17일 윤곽…여야 결전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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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울산 본선 대진표 17일 윤곽…여야 결전태세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0.03.1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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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방선거 돌풍 재연 꿈꾸며 3개 이상 의석 목표
통합, 정부 심판론 앞세워 ‘텃밭’ 탈환 전략마련 부심
정의·민중당 등 군소정당들도 본선 준비 마무리 단계

4·15 총선이 꼭 한달앞으로 다가왔다. 울산지역 여야 총선 지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각각 필승 전략을 세우는 한편 6개 선거구별 맞춤식 공약을 개발하는 등 사활모드로 전환했다.

특히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5개 구·군 단체장, 지방의회 권력까지 싹쓸이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상헌)은 이번 총선에 ‘지방선거 돌풍 재연’ 전략으로 최소 3개, 최대 4개 의석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15일 현재 관내 6개 선거구 후보 모두 확정한 뒤 본선체제로 전환하고 선거구별 필승 전략을 짜고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 울산시당(위원장 정갑윤)은 ‘문재인·송철호 중앙·지방정부 심판·텃밭 탈환’이라는 전략으로 3개 의석에 2~3개 선거구를 더한 5~6개 선거구 필승 목표를 세우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통합당 공천지도부는 현재 북구 선거구 박대동 전 국회의원의 단수 공천 외에 5개 선거구 경선을 치른 뒤 오는 17일께 본선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필승 결의대회를 갖고 바람을 고조시킨다는 전략이다.

군소정당인 정의당과 민중당 등 진보진영을 비롯해 노동당, 국가혁명배당금당 역시 각각 선거구별 본선 진출자가 확정되는 대로 필승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울산 6개 선거구별 본선티켓을 거머쥔 민주당 후보들과 16일까지 여론조사 경선을 치르는 통합당을 비롯한 군소정당 후보들의 ‘예상 대진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정치1번지 중구에는 민주당 후보로 이미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하명수사 의혹에 연루된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확정된 가운데 통합당에선 박성민 전 중구청장과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날선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다 노동당 이향희 전 시당위원장 등도 출전을 준비중이다.

남구갑 선거구는 민주당 심규명 변호사가 본선 후보로 확정됐고, 통합당에선 3선에 도전하는 이채익 현역 의원과 40대 젊은 최건 변호사가 치열한 경선을 치르는 중이다. 민생당 강석구 전 북구청장 등도 출전을 서두르고 있다.

남구을 선거구는 민주당에서 박성진 전 울산공약실천단 부단장이 본선후보로 확정됐다. 통합당은 김기현 전 시장이 박맹우 국회의원과 경선에서 진검 승부를 펼치고 있다. 또한 민생당 고원도 전 울산시한의사협회장, 민중당 조남애 지역위원장이 출전 준비중이다.

노동계의 메카 동구 선거구는 민주당 후보로 김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본선 출전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통합당에선 권명호 전 동구청장과 정경모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이 경선 중이다. 여기다 민중당 현역인 김종훈 의원이 출마를 선언, 여야간 대치 전선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노동당 하창민 시당위원장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역시 노동계 중심부인 북구에선 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본선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통합당에선 박대동 전 의원이 본선후보로 전진 배치됐다. 이밖에 민생당 김도현 지역위원장, 정의당 김진영 전 시당위원장, 민중당 강진희 지역위원장 등이 가세하고 있어 초반부터 진영간 난타전이 예상된다.

도농복합 울주군 선거구는 5선 출마를 굳힌 무소속 강길부 의원에 맞서 민주당에선 김영문 전 관세청장이 본선후보로 확정됐다. 통합당에선 서범수 전 울산경찰청장과 장능인 중앙당 상근부대변인이 경선을 치르는 가운데 공천에서 중도 탈락한 신장열 전 울주군수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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