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 전략배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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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 전략배치 착수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0.03.1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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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례연합정당에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파견해
후순위 당선가능권에 배치 방침…‘7석+α’ 전망
野,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면접 마무리…오늘 발표
20~30대 신청자 일부에게 우선순위 방침 세워 주목


4·15총선 비례대표후보와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각각 비례대표를 출전시키기 위한 위성정당 후보심사를 마치고 전략적 배치에 나섰다. 또한 국민의당과 정치개혁연합등 군소정당도 비례대표 후보 공모와 함께 심사에 착수했다.

먼저 민주당은 독자적인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연합정당에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을 파견해 후순위 당선가능권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비례연합정당 내 민주당의 비례대표 몫은 ‘7석+α’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1번에 최혜영(40) 강동대 교수, 2번에 김병주(58)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이 선정됐다.

이수진(50) 민주당 최고위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56)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도 당선 가능권 순번에 들었다.

특정 순번을 놓고 경쟁하는 제한경쟁분야인 비례대표 1번(여성장애인)과 2번(외교·안보)에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인 최혜영 교수와 김병주 전 육군 대장이 각각 선정됐다.

3번에는 노동분야 전문가인 이수진 최고위원, 4번 김홍걸 민화협 의장, 5번 양정숙(54)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6번 전용기(28)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7번 양경숙(57)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8번에 국제핵융합실험로(이터·ITER) 국제기구 부총장을 지낸 이경수(63) 박사가 각각 뽑혔다.

제한경쟁분야인 9번(취약지역)과 10번(당무발전)에는 각각 정종숙(52)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정지영(48) 서울시당 사무처장이 이름을 올렸다.

교통사고로 아들 태호를 잃은 이소현(37)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11번, 권지웅(32)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은 12번, 박명숙(60)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은 13번을 받았다.

또한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14번), 강경숙 원광대 교수(15번),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16번), 백혜숙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17번), 김상민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18번), 박은수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19번),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20번) 순이다.

예비순위 계승자 5명에는 이상미 유니세프 한국지부 정부협력조정관, 김나연 하나은행 계장, 정이수 변호사,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공동대표, 김현주 세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야당인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지난 12일부터 4일간 이어진 비례대표 면접 심사를 15일 마무리했다.

미래한국당 조훈현 사무총장은 이날 “비례대표 심사 결과는 내일(16일) 오후께 발표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20~30대 신청자 중 일부에게 비례대표 우선순위를 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국민의당 비례대표후보 심사위 정연정 추천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선발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자만 낸다.

진보·개혁진영 시민단체가 추진하는 4·15 총선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정치개혁연합’(가칭)도 15일 출범, 비례대표 후보 공모와 함께 추천심사를 본격화 한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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